압구정, 신사 쪽에 신상 버거집이 많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수제버거’ 라고 하면 주로 소고기패티를 떠올리는데 오늘 방문한 곳은 치킨버거!
이름도 엄청 깁니다.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ㅋㅋ
기대 엄청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집입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지도 어플켜고 요리조리 찾아간 곳.
저녁타임 5시 땡하고 들어갔죠.
가장 기본인 “더 클래식 (7,700원)” 과
“오리지날 갱스타 (6,900원), 후라이드 치킨 2조각 (5,500원), 탄산음료 (3,000원)” 을 주문했어요.
*’오리지날 갱스타’ 주문하면 직원이,
“버거 안에 치킨이랑 피클만 들어가고, 다른 내용물이나 소스가 들어가지 않는데 괜찮으신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치킨버거 둘 다 매운 맛은 1단계 - 신라면 정도 - 로 골랐고, 치킨 같은 경우는 0.5 단계로 골랐습니다. 1단계로 해도 충분히 매운 맛을 느낄 수 있고, 너무 매우면 버거맛을 해치게 될까봐... 기호에 맞게 고르시길.**
주문을 하는 즉시 튀기고,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조금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ㅋㅋ
미국느낌 물씬 나는 매장 인테리어.
웨이팅 번호표는 특이하게 NBA 스타사진이 그려진 카드.
제가 받은 카드는 Charles Barkley!!
주문한 메뉴가 다 나왔어요.
더 클래식은 닭다리살과 양배추 샐러드가 들어있는 버거.
빵에 참깨가 많이 박혀있으니 고소햄♡
“1단계는 전혀 맵지 않네?” 라고 생각했으나 양배추 샐러드가 매운 맛을 중화시켜준 듯.
밑에 나올 오리지날 갱스타는 오로지 치킨만 있다보니 치킨 자체가 약간 매콤하긴 했어요.
혓바닥이 낼름 튀어나온 듯한 비쥬얼ㅋ
정말 치킨과 피클 외에는 아무 것도 들지 않은 버거ㅋㅋㅋ
닭가슴살이 엄청 두툼하고,
치킨만 먹으니 신라면 정도의 맵기가 맞긴 맞네요. 입이 아려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 딱 적당!
치킨도 주로 가슴살로 받았네요.
양이 근데 버거도 그렇고... 참 적어요.
0.5 맵기 레벨로 했는데, 별로 맵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치킨과 함께 나온 소스.
마요네즈에 오레가노 (허브 종류) 를 넣은 듯합니다.
치킨도 찍어먹고, 오리지날 갱스타에도 한 번씩 콕콕 찍어먹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치킨버거를 먹은 듯 하네요. 맛있긴 하지만...
가격에 비에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양배추 샐러드도 주문해보려구요. 샐러드가 꽤 괜찮네요:).
이태원이 본점이고, 압구정이 분점이래요. 치킨버거가 생각난다면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있는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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